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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정보

여름철 길고양이와 야생 고양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

전국 곳곳에 수백만 마리나 되는 떠돌이 고양이와 야생 고양이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이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 커질 수 있어요. 여름은 우리에게도 덥고 지치지만, 길냥이들에게는 정말로 힘겨운 계절이에요. 기온이 30도, 35도를 넘나드는 한낮의 더위 속에서 시원한 그늘이나 물 한 모금 찾기조차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야 하거든요. 사람처럼 에어컨이나 선풍기 같은 것도 없고요. 더운 아스팔트 위는 발바닥을 데이기 쉬워서 다치기도 하고, 숨을 곳이 마땅치 않으면 열사병에 걸릴 위험도 커요. 특히 물이 부족해지는 건 아주 큰 문제예요. 여름에는 물이 금방 증발하기 때문에 길냥이들이 마실 수 있는 물을 찾는 게 정말 힘들어요. 탈수 증상이 오면 기력이 떨어지고 병에 걸리기도 쉬워지죠. 게다가 여름철은 벌레들도 극성이라 벼룩이나 진드기 같은 외부 기생충에 시달리기도 하고, 피부병에 걸리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작은 그늘 하나 없이 뜨거운 태양 아래서 하루를 버티는 건 몸도 마음도 지치게 만들어요. 그래서 여름은 길냥이들에게 단순히 덥다는 수준이 아니라 생존이 위협받는 계절이에요. 우리가 작은 도움을 주는 것만으로도 이 아이들에겐 큰 쉼이 될 수 있어요. 본격적으로 여름철에 떠돌이 고양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들을 알려드릴게요.

 

여름철 길고양이와 야생 고양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

 

여름철 길고양이와 야생 고양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

 

물 마실 수 있는 공간 마련해주기

도심의 바쁜 일상 속, 눈에 띄지 않게 살아가는 작은 생명들이 있어요. 바로 길냥이들이에요. 더운 여름엔 시원한 그늘 하나, 마실 물 한 모금조차 구하기 어려운 날들이 이어져요. 누구의 돌봄도 받지 못한 채 홀로 견디는 이 아이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크지 않아도 충분해요. 시원한 물을 놓아주거나, 잠시 쉴 수 있는 그늘을 마련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돼요. 이 작은 관심이 길냥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어줄 수 있어요. 여름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물이 금방 증발해버리기 때문에 시원한 그늘에 물그릇을 놓아주는 게 중요해요. 낮 동안 계속 햇볕이 드는 곳보다는 서늘한 곳을 골라야 해요. 또 물그릇은 얕고 넓은 것보다 좁고 깊은 모양이 물이 덜 증발해서 좋아요. 작은 배려지만 이 아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늘에서 쉴 수 있는 공간 마련해주기

고양이들이 쉴 수 있도록 시원하고 그늘진 장소를 만들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돼요. 햇볕을 가려주는 것만으로도 온도가 10도 이상 내려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예요. 무더운 여름 낮이나 후덥지근한 밤에는 지붕이 있거나 천막처럼 덮개가 있는 공간이 이 아이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쉼터가 될 수 있어요. 작은 천이나 판자 하나로도 충분하니 부담 갖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길냥이들이 더운 여름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그늘 공간을 만들어주는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스티로폼 박스 활용하기

냉장용 스티로폼 박스를 구해 뚜껑을 열어두고 입구를 만들어주면, 시원하고 어두운 작은 쉼터가 돼요. 바닥엔 얇은 담요나 골판지를 깔아주면 더 좋아요.

 

천막이나 돗자리로 그늘 만들기

양쪽을 벽이나 나무에 묶을 수 있다면 방수 천이나 돗자리로 간단한 그늘막을 만들어 줄 수 있어요. 통풍이 잘되게 높이를 적당히 유지하면 시원한 공간이 생겨요.

 

플라스틱 상자나 나무 상자 재활용하기

빈 상자 하나만 있어도 벽 쪽에 기대어 비스듬히 세우거나 옆으로 눕혀 놓으면 고양이들이 들어가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돼요.

 

화단이나 그늘진 나무 아래 정리하기

잡초나 쓰레기만 치워줘도 길냥이들이 편하게 누울 수 있어요.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그늘 쉼터는 눈에 잘 띄지 않게 조용하고 안전한 장소에 만들어주시는 게 좋아요. 그렇게 마련된 공간이 길냥이들에겐 여름날의 작은 안식처가 되어줄 거예요.

 

의료케어 해주기

길고양이나 야생 고양이를 가까이서 돌볼 수 있다면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벼룩 치료 같은 기본적인 의료 케어를 받게 해주는 게 정말 중요해요. 여유가 되신다면 동물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해주는 게 좋고요 혹시 비용이 부담되신다면 지역의 고양이 보호 단체나 비영리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보셔도 괜찮아요. 지역 커뮤니티나 sns를 찾아보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어요. 이런 작은 노력들이 길 고양이들의 삶을 크게 바꿔줄 수 있어요.

 

열사병 조심하기

Trap-Neuter-Return(TNR) 과정에서 고양이가 덫에 오래 갇혀 있으면 열사병으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어요. 간단한 기준은 이래요. 밖에 있는 당신이 덥다면 고양이들도 덥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고양이를 덫에 넣은 채로 오랜 시간 방치하지 마시고, 포획하자마자 바로 중성화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 예약을 미리 잡아두는 게 좋아요.

 

여름철 길고양이를 돕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실천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먼저 그늘진 곳에 물그릇을 놓아주면 더위에 지친 고양이들이 탈수 없이 지낼 수 있어요. 물은 햇볕이 들지 않는 시원한 곳에, 깊고 좁은 그릇을 사용하면 증발을 줄일 수 있어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도 좋아요. 천막이나 판자로 만든 작은 쉼터도 고양이에겐 소중한 피난처가 돼요. 혹시 고양이를 가까이 돌볼 수 있다면 중성화 수술이나 간단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에 데려가는 것도 추천드려요. 비용이 부담된다면 지역의 동물 보호 단체나 비영리 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고양이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거예요. 작은 관심이 큰 힘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