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 몸이 통통해진 우리 고양이를 발견하게 되는 순간이 있어요. 귀엽긴 한데, 고양이에게 비만은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 요소랍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비만의 원인과 위험성, 그리고 건강하게 칼로리를 조절하는 방법을 정리해볼게요. 우리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꼭 알아두세요.
고양이 비만과 칼로리 조절 방법
고양이 비만의 원인
고양이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과도한 칼로리 섭취와 부족한 운동량이에요. 집에서 생활하는 실내묘는 활동량이 적은데, 맛있고 기호성 좋은 고칼로리 사료와 간식을 자주 먹다 보면 체중이 금방 늘어나요. 특히 중성화 수술 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식욕은 늘고, 활동량은 줄면서 체중 증가 속도가 빨라져요. 또, 하루 종일 사료를 자율 급식 형태로 놓아두거나, 집사가 자주 간식을 주는 것도 주요 원인이에요.
고양이 비만이 위험한 이유
고양이 비만은 단순히 체형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 당뇨병 발생 위험 증가
- 관절염 및 뼈 질환
- 지방간으로 인한 간 기능 저하
- 심혈관 질환 및 호흡기 질환
- 면역력 저하로 각종 감염병에 쉽게 노출
특히 고양이는 갑작스러운 체중 증감에 민감해 지방간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체중 관리를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게 좋아요.
고양이 칼로리 조절 방법
비만 예방과 관리의 핵심은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에요. 우선 고양이의 적정 체중에 맞는 1일 권장 칼로리를 계산해봐야 해요. 보통 성묘 기준으로 체중 1kg당 50~~60kcal가 적당하고, 비만 고양이는 이보다 10~~20% 줄여서 급여하는 게 좋아요.
칼로리 조절 방법으로는
- 사료 교체 : 저칼로리, 고단백 제품으로 바꾸면 포만감은 유지하면서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어요.
- 급여량 조절 : 자율 급식보다는 하루 2\~3회 정해진 시간에 정량 급여하는 게 효과적이에요.
- 간식 줄이기 : 칼로리가 높은 간식은 일단 줄이고, 간식을 준다면 칼로리 낮은 동결건조 닭가슴살이나 오이, 호박 같은 자연식으로 대체해보세요.
- 놀이 운동 유도 : 장난감, 레이저 포인터, 터널, 캣타워를 이용해 하루 15\~20분씩 놀이 시간을 확보해주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돼요.
고양이 다이어트 시 주의할 점
고양이는 갑자기 굶기면 지방간 위험이 커져요. 체중 감량은 1주일에 체중의 1\~2% 정도만 천천히 줄이는 것이 안전해요. 사료를 갑자기 바꾸기보다는 기존 사료와 섞어서 점차 전환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도 함께 신경 써주세요. 또한 고양이 나이, 건강 상태에 따라 다이어트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의사 상담을 통한 체중 감량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아요. 고양이 비만은 귀여움 뒤에 숨은 건강 적신호예요. 비만은 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적절한 칼로리 조절과 운동으로 건강하게 관리해주는 게 필요해요. 지금 우리 고양이의 체중과 식습관, 활동량을 한 번 체크해보세요. 그리고 오늘부터 조금씩 습관을 바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