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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정보

아기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7가지 필수품

집사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감히 꼽을 수 있는 날이 작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집으로 맞이했던 순간이 아닐까요? ☺️ 고양이는 비교적 손이 덜 가는, 나름 손쉽게 키울 수 있다는 반려동물이라고 하지마는 대신에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집에 데려오기 전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겠죠.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경우, 반려묘를 맞이할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고 매일매일 공부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포스팅에서 간단하게 핵심만 쏙쏙 뽑아 알려드릴게요.

 

아기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7가지 필수품

 

아기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7가지 필수품

 

고양이만의 공간 마련하기

보통 반려동물을 들일 때 작은 방석이나 하우스 하나 놓아주면 땡인줄 아시죠. 그런데 생각보다 좁더라도 반려묘 만의 공간이 따로 필요합니다. 아기 고양이를 새로운 집에 데려올 때는 처음부터 넓은 공간을 보여주기보다 작은 공간에서 따로 자신만의 공간으로 인식하고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넓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조용한 공간을 고양이만의 공간으로 제공하기를 추천합니다. 아주 작은 공간이어도 상관 없고 중요한 포인트는 고양이만의 공간이어야 하고, 고양이가 스스로 안전한 공간이며 자신만의 보금자리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중요 포인트로 그 공간이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지 않는 조용한 곳이어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예민하고 겁이 많은 고양이라면 처음부터 너무 많은 접촉들에 불안함을 느낄 수 있어요. 고양이가 안전하다고 스스로 느끼지 않으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으니 천천히 익숙해질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가 하루 종일 그 공간에만 머물 필요는 없답니다. 고양이가 주방, 거실 등 새로운 집의 다양한 공간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아요. 다만, 언제든지 익숙한 보금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공간은 아기 고양이의 밥그릇, 물그릇, 화장실을 두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더 자세히 다룰게요) 가능하면 처음 정한 장소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옮겨야 한다면 고양이가 새 위치를 익힐 수 있도록 여러 번 확인시켜 주어야 합니다. 화장실 위치를 바꾸게 되면 처음에는 15~30분마다 고양이를 새 위치로 데려가서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세요. 아기 고양이들은 어린아이처럼 주변 탐색에 집중하다 보면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잊어버리기 쉽답니다.

 

아기 고양이 전용 식사

아기 고양이에게는 성묘용 사료가 아닌, 아기 고양이를 위한 전용 사료를 급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음식이 여러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고, 나중에 건강상의 이유로 식단을 변경해야 할 때도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평생 같은 크기의 건식 사료만 먹었다면, 이후에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게 만드는 것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고, 다양한 식사를 경험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아기 고양이가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보면 어떤 음식이 가장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답니다. 어떤 고양이는 습식 사료를 좋아하고, 어떤 고양이는 건식 사료를 선호하는데 습식 사료일 경우, 파테 형태를 좋아할 수도 있고, 실제 고기처럼 보이는 종류를 더 좋아할 수도 있으며 어떤 걸 좋아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를 시도해봐야 좋다고 합니다.

 

화장실

대부분의 아기 고양이는 집에 오기 전에 이미 본능적으로 알아서 화장실을 가립니다. 화장실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따로 화장실 훈련 없이 쉽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다만 아기 고양이는 성묘용 화장실이 너무 크거나 입구의 높이가 너무 높을 수 도 있어요. 처음에는 낮은 상자나 플라스틱 박스의 옆면을 잘라서 아기 고양이가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키운다면, 화장실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양이 한 마리당 하나의 화장실을 두고, 여분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세 마리라면 각각 한마리당 하나씩 화장실이 필요하고, 추가로 여분 하나가 더해져 총 네 개의 화장실이 필요한 것이죠. 이 화장실들이 모두 같은 곳에 있을 필요는 없고, 집 곳곳에 화장실을 배치해주면 고양이가 화장실을 사용할 때 숨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게 되어 불안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발톱 스크레처

발톱 스크래칭은 아기 고양이의 본능 중 하나입니다. 고양이는 반드시 발톱 스크래칭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양이가 적절한 곳에만 발톱을 스크래칭 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랍니다. 아기고양이가 어떤 스크래칭 기둥을 좋아하는지 찾는 과정에서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고양이는 로프를 감아놓은 스크레처를 좋아하고, 어떤 고양이는 종이 스크레처를 선호하고, 또 어떤 고양이는 카펫 소재를 선호할 수 있는 등 냥바냥입니다. 집사는 꾸준히 울집 냥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며 찾아내야하는 숙명을 지녔답니다. 고생스러워도 아기 고양이가 좋아해준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지요. 😁 소파와 비슷한 재질의 스크래처는 피하기를 권유합니다.  고양이가 진짜 소파와 혼돈하여 가구를 긁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

 

고양이를 집중시키는 장난감

단순한 부드러운 인형이나 캣닙 쥐 장난감 외에도, 고양이를 위한 퍼즐 장난감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런 장난감은 간식이나 사료를 넣을 수 있고, 고양이가 그것을 쳐서 음식이 나올 때까지 계속 움직여야 합니다. 고양이는 두 가지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숨고, 사냥하는 것. 먹이 퍼즐형 장난감은 고양이가 야생에서 음식을 찾기 위해 사냥을 했던 것을 재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먹이 퍼즐 장난감은 대부분의 애완동물 가게나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종이상자나 과자박스 및 휴지심같은 집에 있는 재료로 직접 만들어 주어도 좋다고 하네요. 가게에서 판매되는 일부 장난감은 간식을 너무 빨리 찾기도 해서 집에서 조금 더 도전적인 장난감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새로운 반려동물 주인들이 아기 고양이와 맨손으로 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경고메시지로 절대 손을 장난감으로 사용하지 마세요. 아기 고양이가 물어도 귀엽지만, 나중에 나이가 들고 성묘가 된 이 후에도 사람의 손을 장난감 또는 사냥감으로 인식하여 사람이 고통받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가 나이가 들어도 계속 공격할 수 있는 장난감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손이 되어서는 절대 안되겠죠?

 

장기적인 건강과 안전

새로운 아기 고양이 주인들에게 두 가지를 수의사에게 하라고 추천합니다. 첫째, 고양이가 혹시 탈출할 경우를 대비해 마이크로칩을 삽입할 것. 두번째 반려동물 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칩에 대해 말하자면, 고양이들은 실내에서만 생활하기는 하지만 밖으로 탈출할 가능성이 있는 환경이 주어질 때 강아지에 비해 찾기가 너무나도 힘듭니다. 영원히 찾지 못 할 가능성도 높아 해외의 경우는 고양이도 마이크로칩을 삽입할 것을 권유하는 것이죠. 국내의 경우는 상황이 조금 다를 수 있으니 가정 내 상황에 따라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